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정치권 정부 강력 대응 촉구 목소리 커지고 있어
활빈단, “日스가 내각은 '후쿠시마 오염수' 일방적 방류 철회하라”
제주,부산,거제,통영등 남해안,울산,경북포항,울릉,울진,영덕,강원,속초,고성,양양,강릉,삼척,동해시 등 동해연안 직접적인 피해,대응방안 서둘러야

(사진출처=MBC캡처)

일본 국민 50%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가운데 오는 27일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사성 농도를 낮춘 뒤 바다에 방류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태평양으로 방류된 오염수는 해류를 따라 빠르면 한 달 내 제주 앞바다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등 제주어민 등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서 정부의 강력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인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9일 일본의 원전오염수 방류 관련 긴급 논평을 통해 “국제적 관심이 코로나19로 쏠린 틈을 타 일본 스가 요시히데 내각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사능 물질 농도를 낮춘 후 바다에 방류해 처분하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오는 27일 각의에서 결정할 계획“이라며 "독도수호운동 못지않은 강력한 반대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오염수에는 유전자변이와 암을 유발하 는 물질이 기준허용치보다 최소 100배에서 2만배 넘게 포함되어 있다"며 "1차적 피해가 예상되는 후쿠시마 주민들이 매우 거세고 강력한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다 원전 주변의 땅에 탱크를 추가 설치하는 것이 더 안전한데도 불구하고 日정부는 해양 생태계가 오염되고 인체에 피해 입히는 위험한 오염수 해양 방출에 만행을 벌일려고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 1년안에 빠르 면 7개월내 해류를 타고 동해로 유입되어 제주.부산,경남 거제,통영,남해,울산,경북 포항,울릉,울진,영덕,강원 속초,고성,양양,강릉,삼척,동해 등 동해안 연안이 직접적인 막대한 피해를 보게된다"며 “정부가 마냥 손놓고 있지 말고 피해당사국이 될 우리나라 연근해의 바다 생태계와 국민 건강·안전을 위해 범정부차원의 대응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일본이 일방적 해양 방류를 중단하도록 미국서부해안까지 포함한 태평양 연안국과 UN인권위 등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강화 구축”을 촉구했다.

​활빈단은 "한 번 방류하면 돌이킬 수 없다" 며 “지구환경을 고려해 스가 내각은 G3국답게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국가이기주의를 탈피해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냉각수에 지하수와 빗물이 섞이면서 발생하는 하루 170톤 안팎의 오염수를 정화한 뒤 탱크 에 담아 123만 톤이나 보관하고 있는데 "2년뒤면 탱크 용량이 포화상태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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