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추자도, 산지를 제외하고 9일째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제주도전해상(북부앞바다, 북동 및 북서연안 제외) 풍랑주의보와 함께 제주도 남부, 북부, 산지 호우주의보도 발효됐다. 산지와 남부지역의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제주도북부 중산간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5~10mm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산지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있고 제주도 남부앞바다에는 낙뢰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남쪽 해상에는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사이, 수렴에 의해 발달한 시간당 10~20mm 내외의 비 구름대가 50km/h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어 제주도 남부, 북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호우특보를 발표됐다.

짧은 시간 동안 강한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 날 수 있으니, 산간이나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도 당부했다.

또한 5일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북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고 상층(약 5km고도 약 -5도)과 하층간에 기온차(약 38도 내외)가 커져 대기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오후 9시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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