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역점지원책은 ‘감염병 예방’ 63.5% 가장 높아
도민관심은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23.5% 가장 높아...이어 ‘교육복지특별도 추진’, ‘4‧3인권교육, ‘학생 맞춤형 지원' 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제주교육희망지원금’에 도민 10명 중 8명에 가까운 79.1%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이 정책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청이 가장 역점을 두고 지원부분은 ‘감염병 예방’이라고 63.5%가 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온라인 개학과 등교 수업에 따라 높아진 도민들의 관심을 반영해 ‘원격수업 지원’  36.1%, ‘학생복지(33.6%)’, ‘학생정서지원(33.3%)’, ‘기본학력정착(24.3%)’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추진정책 중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조사결과 친환경 급식, 공기청정기 설치 등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이 23.5%로 가장 높게 응답했다.

이어 ‘고교무상교육 등 교육복지특별도 추진’은 15.9%, ‘4‧3평화‧인권교육, 평화교실 등 인권존중교육(14.7%)’, ‘한글책임교육, 위기학생지원 등 학생 맞춤형 지원(11.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교육청이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다.

IB 교육 확대에 대해 72.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도민 69.2%가 ‘IB 교육프로그램 도입’을 찬성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1년간 IB 교육프로그램 도입, 추진 과정을 지켜본 도민들의 IB 교육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교장공모제 확대에 대해 도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9.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거론되었던 ‘9월 신학기제 도입’에는 66.5%가 긍정적 답했다.

박희순 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제주교육청이 추진하는 평가와 수업 혁신, 리더십 혁신에 대한 도민 공감도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계속 혁신 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현장을 실현하는 것과 함께 대면‧비대면 교육에서 나타나는 교육 격차 해소에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 포스트 코로나 제주교육을 위한 미래교육 역량도 충실히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제주도교육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전화면접과 모바일앱 조사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수 비례 할당 추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p, 응답률은 12.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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