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시장실’을 운영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현장중시 행정을 하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1일 제주시정 제1별관회의실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의견과 뜻을 행정에 반영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 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가 여전히 가시지 않은 엄중한 시기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짐을 지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서로 배려하고 인내하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듯이, 우리는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시장으로 “제주시민과 통(通)하는 제주시장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겠다는 것.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선 의견 수렴, 후 정책 결정방식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필요하면 갈등해결 전문가를 비롯해 지역주민 대표, 시민사회단체, 사안별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갈등해결 및 예방 기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겠다”도 했다.

이어 그는 “균형 있고 시민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 제주시의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기반을 마련해 새 시대를 개척해 가겠다”며 “코로나19는 이전과는 다른 생활양식을 가져오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뉴노멀 시대’를 요구하고 있다. 보건과 복지의 새로운 해법을 마련해 제주시가 새 시대의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제주시 공직자들에게도 “행정은 지금 눈앞에 닥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제주시의 미래를 위한 원대한 비전을 함께 진행해 나가야 한다“며 ”무엇보다, 행정의 투명함과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한 때이다. 제주시의 미래가 여러분께 달려 있다. 개개인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부서 간 협조를 원활히 이뤄질 것“을 호소하며 공직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