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7월 1일부터 20일까지 도서문화 확산을 위한 ‘꼬마도서관 조성 사업’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꼬마도서관(The Little Library)은 별도의 도서관 건물 없이 우편함 모양의 도서함에 책을 넣고 사람들에게 무료로 대여․공유하면서 책을 읽는 방식으로 지난 2009년 미국에서 시작됐다는 것.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대구에서 시작됐고, 제주는 2016년 처음 설치되어 현재 삼다공원, 제45호 공원(소망교회 옆), 제46호 공원(남녕고 동쪽), 제67호 공원(충신교회 옆) 내 등 4곳이 운영되고 있다.

꼬마도서관 조성 사업은 도서함 제작을 위한 물품 구입․설치 비용, 도서함 관리를 위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개소당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제주에 소재하고 있는 설립한 지 1년 이상 법인 또는 단체이며 관련 신청서류를 문화정책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현경옥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꼬마도서관은 도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 산책로 등에 설치되어 무료로 쉽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함으로써 독서문화를 확산할 것”이라며 “도내 기관․단체에서 본 사업 신청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