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방부, 행정안전부, 제주도에 통과된 결의안 보낼 계획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5일 제 383회 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부를 향해 "제주에 가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 가결했다.

제주도의회는 질병관리본부를 중앙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시키고 지역단위 질병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구축하는 데 있어 이의 설치 권역에 제주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과 관광·서비스산업에 치중된 경제구조,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신종 감염병 발생 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차원의 대응이 필수적이라는 것.

도의회는 이 결의안에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가 제주에 설치된다면 지역 공공 보건의료와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인력, 예산 등을 지원하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대응센터 설치 결의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방부, 행정안전부, 제주도에 해당 결의안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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