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혼디론’사업 가계경제회생에 도움
2022년까지 총 20억 조성, 채무조정 등 어려운 계층 대출시행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제주혼디론’사업이 금융취약계층의 경제회생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어려운 도민들이 이용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혼디론’은 채무조정 확정, 개인회생 인가 후 채무변제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으나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저리로 소액대출해주는 제도로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지부를 통해 대출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말 현재까지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지부를 통해 264명에게 생활자금, 고금리 차환자금 등의 대출이 진행돼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도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

제주혼디론 대출은 긴급 생활비 및 의료비, 임차보증금 등 생활안정자금,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차환하기 위한 자금, 학자금 대출 등을 1인당 최대 1천500만원 이내로 금리 연 4.0% 이내(학자금 2%), 5년 이내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조건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초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금융취약계층은 약정이자율의 30%를 감면한 70%를 적용한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혼디론’ 사업 시행을 위해 지난해 5월 27일 道-신용회복위원회-제주신용보증재단 삼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20억 원을 지원하고,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지부는 제주혼디론 대출실행 및 사후관리를 맡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현재까지 신용회복위원회로 10억 원을 지원했으며 2022년까지 매년 5억원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손영준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제주혼디론이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요즘과 같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재기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대책과 함께 제주도민들의 든든한 경제 안전망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지부(160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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