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과 공존의 섬 제주에서 기후변화 대응 발전방안 모색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가 이날 제주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2층 연회장에서 환경재단 리더십 과정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대응,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CFI 2030)’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아시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시민사회·정부·기업과 손잡고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단체로 다양한 활동으로 환경문제를 홍보하고 각계 각층의 그린리더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기반으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4차 산업혁명 리더십과정’을 지난 3월 31일부터 2개월간 진행하며 7기 연수과정으로 11일~13일 3일간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

이날 특강은 녹색 경제·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목표로 세우고 청정에너지를 활용하는 제주도의 다양한 시도인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프로젝트’는 탄소 배출량을 억제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기후변화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오는 2030년까지 제주 에너지 소비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제주지역 등록 차량의 75%를 친환경 자동차로 바꾸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제주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3% 감축을 목표로 한 ‘2030 제주특별자치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보급 등 28개 세부감축수단에 대해 매년 이행점검을 하고 있다.

한편 202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량은 54만1천194톤CO2eq로 2019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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