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구정책 개발 위한 수도권 청년인식 조사 실시
청년들 삶의 질 평가, 주거 6.25점-교통·생활편의 6.20점-보건·의료 6.08점-일자리․경제활동 5.95점-문화․여가시설 5.70점-교육 5.56점-출산․보육 5.43점 순

수도권 청년인식 조사를 통해 제주도 이주의향에 대해 ‘이주할 의향이 아주 많다’ 5.3%, ‘이주할 의향이 약간 있다’ 46.2%, ‘이주할 의향이 별로 없다’ 31.7%, ‘이주할 의향이 전혀 없다’ 16.8%로 나타났다. 긍정이 51.5%, 부정이 48.5%로 조사됐다.

이주 의향의 주요 사유로 ‘제주의 주거환경이 좋아서’ 60.5%, ‘제주의 문화·여가시설 환경이 좋아서’ 26.4%로 집계됐다

다른 지역으로 이주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정책 중요도는 7점 만점에 ‘교통·생활편의정책’ 6.01점과 ‘일자리·경제정책’ 5.93점, 주거정책 5.84점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청년들이 생각하는 삶의 질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7점을 만점으로 주거 부분 6.2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교통·생활편의시설 6.20점, 보건·의료 6.08점, 일자리․경제활동 5.95점, 문화․여가시설 5.70점, 교육 5.56점, 출산․보육 5.43점 순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핵심생산인구(만 25∼49세)의 유출 방지 등 인구정책 개발을 위해 수도권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7대 주요정책에 대한 분야별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삶의 질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주거와 교통․생활편의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道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6일부터 5월 20일 까지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25세 이상 50세 미만의 성인 2천 12명을 대상 실시했다.

조사는 ▲주거 ▲일자리·경제활동 ▲교육 ▲출산·보육 ▲보건·의료 ▲문화·여가 ▲교통·생활편의 등 7개 분야를 대상으로 ▲삶의 질 평가 시 정책 중요도 ▲거주 지역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중요도 ▲제주도 이주의향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는 것.

수도권 청년들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삶의 질 만족도는 ‘주거환경’(5.26점)이 가장 높았다. 이어 ‘교통·생활 편의시설’(5.20점), ‘보건·의료시설’(5.07점)이며, 가장 만족도가 낮은 분야로는 ‘일자리·경제활동’(4.55점)으로 나타났다.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앞으로 더 심각해지고 이로 인한 미래 성장 동력이 약화될 우려가 커지면서 인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 인구정책 종합계획의 첫 번째 핵심 전략과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청년의 인식 조사결과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정책연구과제로 추진 중인 ‘생산연령인구 유입 및 유출방지를 위한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제공해 실효성 있는 생산연령인구 확충 정책을 확대·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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