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용천수 6곳을 친환경 정비사업대상으로 선정해 친환경적 재탄생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안갯물(조천읍 신촌리) ▲바른물(한림읍 옹포리) ▲채기물(서귀포 예래동) ▲새물(애월읍 중엄리) ▲절물(애월읍 광령1리) ▲하물(애월읍 애월리)를 용천수 친환경 정비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 정비사업은 인위적인 시설물을 비롯해 과도한 시멘트 시설 등을 철거하고, 자연성 유지를 위한 정비에 중점을 뒀다.

道는 2020 용천수 친환경 정비사업 대상 선정에 앞서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각 행정시와 각 리사무소로 하여금 사업신청을 하도록 안내했으며, 13개 마을 16곳의 용천수에 대한 사업 신청이 접수됐다.

사업대상에 선정된 용천수의 경우에도 일부는 안전 또는 자연성 유지를 위한 시설 보수에 한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道는 2020 용천수 친환경 정비사업 대상 선정에 따라, 총 6개곳에 대해 사업비 2억 원을 투자해 오는 6월초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6월 중으로 사업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지역주민들이 관리의지가 있는 용천수를 중심으로 친환경적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며 “물팡․물허벅 등 제주의 생활문화를 만들어 낸 용천수를 보전하고 역사적 가치를 활용해 나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마을에서도 용천수 주변 정비, 퇴적물 청소 등 자발적인 관리가 병행돼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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