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공고 학부모들이 직접 제작한 천연염색 마스크 300장을 학교에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림공고 기계과 2학년 김도원의 어머니 강진숙 씨는 지난 13일 자녀들과 함께 학교를 방문해 자신과 자녀들이 만든 천연 염색 마스크 300장을 학교장에게 전달했다.

학부모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애쓰는 교직원과 마스크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이를 사용해 달라”고 뜻을 전했다.

강순구 교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다른 사람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님의 마음이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게 됐지만 교육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공고는 지난 9일 3학년을 시작으로, 16일부터는 1, 2학년까지 온라인 교육과정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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