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계약 주체인 사업 가족회사와 수의계약...사실이면 후보 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의원 대정읍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양병우 후보의 공직자 시절 자신의 아들이 사내이사로 재직하고 현재 며느리가 대표이사로 있는 특정업체에 상당한 금액의 수의계약이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양병우 후보가 2012년 1월부터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대정읍장 등을 지내면서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계약의 주체가 되는 위치에 있으면서 본인의 직계가족이 재직하는 회사와 수의계약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의혹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제주도당은 “양 후보에 대한 의혹이 접수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근무 시(2012년 1월 ~ 2013년 7월) 생활환경과가 발주한 ‘환경민화원 청소용품(동배부용) 구입’을 큰 아들이 대표로 있는 회사(태*유통)와 수의계약을 했으며 ‘색달매립장 사무실 주변 조경공사’는 둘째 아들이 사내이사로 있는 회사와 수의계약을 진행했다”고 폭로했다.

제주도당은 “이 외에도 서귀포시 환경도시건설국장으로 재직 시설에는 본인의 업무와 연관 있는 서귀포시 본청 및 읍면지역 공사 사업들이 자신의 아들이 사내이사로 재직하는 특정업체와 지속 수의계약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을 위해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 할 것”이며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법률검토 후 형사상의 문제가 있을 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당은 “양병우 후보는 대정읍민과 제주도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공직 후보자로서 기본적 자질과 관련한 의혹 해소를 위해 진실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만약 의혹이 사실일 경우 대정읍민과 도민들에게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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