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어린이집 무기한 휴원...긴급돌봄도 연장
유은혜 부총리는 "교육부 의뢰 여론조사 결과...'4월 6일 개학 안 된다' 72%, '4월 6일 온라인 개학 방식 찬성' 66%“

교육부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 각종학교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교육부는 3차례의 휴업 명령을 통해 오는 4월 3일까지 신학기 개학을 연기했으나 3일간의 추가 휴업(4월 6일~8일)을 거쳐 4월 9일부터 본격적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의 정상적인 학사일정 운영과 대면수업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에서 개학 연기를 통해 학생의 안전을 보호하면서 원격학습을 적극 활용해 휴업 기간 동안 학습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휴업 장기화에 대비해 원격수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정규 수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제도개선도 마쳤다.

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쌍방향 화상수업 앱 등 민간자원의 활용을 안내했으며 EBS.KERIS 등 관계 기관과의 업무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수능일은 12월 3일로 확정해 2주 연기됐다. 구체적 일정은 4월 중 발표한다. 또한 교육부는 이날 수능 일정 연기 방침과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지원 방안도 밝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무기한 개학 연기에 따라 긴급돌봄도 연장된다.

이에 취학 전 아이들은 대부분 집에 머무르며 가정돌봄을 받게 되며 맞벌이부부 자녀 등을 위한 유치원 긴급돌봄과 어린이집 긴급보육도 연장된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는 "보건 당국과 감염병 예방전문가 그리고 일반 국민 여러분의 의견은 모두 4월 6일 개학이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었다"며 "교육부가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4월 6일 개학이 안 된다'는 의견이 72%, '4월 6일 온라인 개학 방식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66%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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