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30일부터 국내선 공항 ‘워킹스루 진료’ 실시...공항 도착 즉시 검사 차단 기대
다중이용시설 2천461곳 방역물품 지원
대구·경북지역 긴급지원 대책 시행이후 검사 총 69명 모두 ‘음성’

코로나19의 새로운 감염원이 되고 있는 유럽·미국발 입국자 중 제주입도객은 28일까지 82명이다. 이중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중 37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해 이 중 2명인 도내 7, 8번 확진자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8일 하루 유럽·미국발 입국자는 모두 14명이며 이들은 道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이다. 제주도는 이 중 1명을 검사했고 음성판정을 받았다.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제주국제공항에서 자진신고한 입도객은 28일 하루 동안 57명으로 전날 27일과 비교해 12명이 증가했다.  

특별입도절차 자진신고 대상은 모든 해외 방문이력자로 유럽·미국 이외의 국가를 방문한 자도 포함된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 방문자 1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28일 0시 기준  대구·경북지역 긴급지원 대책이 시행(3월 5일) 된 이후 검사 인원은 총 69명이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28일 대구↔제주노선 항공편 도착 탑승객은 353명, 출발 탑승객은 285명으로 하루 평균 편도 탑승객은 평시 수준인 300여 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해외방문 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한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워킹 스루 진료소(Walking Thru,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오는 3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道는 해외방문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워킹 스루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별도의 격리시설로 이동해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도록 했다.

공항에서 대기 시설까지는 지정된 차량을 이용하며 만약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으로 바로 이송되도록 했다.

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해 종교시설, PC방, 노래방,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천461개소에 소독약·분무기·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지원을 받는 다중이용시설은 종교시설 788개소, PC방 285개소, 노래방 320개소, 골프장·체육관·체육시설 908개소, 박물관·미술관 55개소, 공연장·영화상영관 27개소, 게임장 78개소 등이다.

이는 최근 방역물품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영세한 시설의 경우 방역물품 확보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1억5천600만 원이 투입된다.

道는 양 행정시와 함께 오는 4월 5일까지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PC방, 노래방 등 집중관리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캠페인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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