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제주본부 1억, 적십자사 제주도지사 4800만 상당 생필품 지원
대구·경북 여행 도민 1명·체류객 1명, ‘음성’...도민 51명·체류객 5명 등 총 56명 검사 ‘음성’
코로나19 여파에 식품가공업체 매출 평년 대비 50~ 70% 감소...6차 산업 인증업체와 식품가공업체 위해 온라인 판매 활성화, 제품개발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는 민·관이 협력해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코로나19 예방물품을 담은 ‘맹심(명심’의 제주말) 주머니’와 생필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돌봄 어르신(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6304명에게 마스크와 손 세정제, 코로나 예방 전단지로 구성된 ‘맹심주머니’를 지원한다.

‘맹심주머니’는 오는 24일부터 생활지원사들이 직접 어르신들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무료급식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결식이 우려되고 라면 등 생필품 구입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오는 25일 노인맞춤 돌봄 대상자 3천여 명에게 김과 라면, 죽, 김치 등 1억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한다.

이에 앞서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는 지난 12일 노인 맞춤 돌봄 수행기관 10곳(대상자 3천여 명)에 삼다수와 과자·라면 등 4800만 원 상당 물품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대구·경북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 1명과 제주 체류객 1명에 대해 추가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긴급지원 대책이 시행(3월 5일) 된 이후 검사 인원은 21일 오전 10시 기준 총 56명(제주도민 51,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있는 제주 체류객 5)이다.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대구↔제주노선 항공편 도착 탑승객은 333명, 출발 탑승객은 372명으로 하루 평균 편도 탑승객은 평시 수준인 300여 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6차 산업 인증업체와 식품가공업체를 위해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하고,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식품가공업체 역시 코로나19에 직접적 영향을 받아 매출이 평년 대비 50~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道에 따르면 도내 6차 산업 인증업체 대다수의 매출이 평년과 비교해 50~80% 감소하고,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경영난에 처해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