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코로나19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 생활시설 입소자를 위해 다양한 간식을 담은 사랑꾸러미 140개를 만들어 장애인 생활시설 4곳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서귀포 익명의 독지가가 코로나19로 힘든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을 기부하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규모 가게에서 구입한 물건을 중심으로 만원 상당의 간식꾸러미 140개를 만들었다는 것.

市는 코로나19 여파로 생활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한 달여 동안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여타 학습활동을 하지 못해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간식을 통해 잠시나마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갖을 수 있도록 4개 장애인 시설 140명에게 간식이 담긴 사랑꾸러미를 전달했다.

김형필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전달되는 사랑꾸러미가 장애인 생활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서로가 서로를 조금씩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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