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을 둘러싸고 주민들간 찬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상풍력사업을 강력히 추진하라는 지역민들의 항의 집회가 있어 주목되고 있다.

17일 제주도의회 제 380회 임시회 개회에 맞춰 대정 일부주민들이 대정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대정읍 동일1리, 동일 어촌계, 모슬포 어선주협회, 대정해상풍력발전 추진위 등 주민 50여명은 이날 도의회 정문 앞에서 시위를 갖고 “더 이상 주민수용성 부족을 사유로 결정을 늦추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마을 주민 80%인 363명이 사업지지 동의 서명을 했다”며 “진정 지역주민을 위해 해상풍력사업을 반대하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황폐화된 지역경제 극복을 위해 해상풍력발전단지가 필요하다”며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상생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탐라해상풍력단지의 사례로 어촌계 조업량이 증가하고 소음, 전자파 피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단지 설립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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