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중고나라’카페 이용 범행...피해자만 75명에 달해

마스크 판매 사기를 한 인터넷 먹튀 피의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장원석)는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 게시판에 “KF94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허위 글을 게시하는 수법으로 총 75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억 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부서 수사과는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판매 사기가 기승할 것으로 판단해 인터넷 기사를 검색하던 중 피의자 A씨에 대한 다수의 마스크판매 사기 피해글이 검색돼 피의자 검거에 주력했다는 것.

전국적으로 다수의 피해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확인해 피의자 A씨를 검거하고 공범 B씨를 추가 검거했다.

피해액이 1억 원에 상당해 피의자들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4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피의자들은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개인 간 직거래 방식을 악용해 개인의 채무변제, 도박자금 등 현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사기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확산으로 마스크 구매가 절실한 대다수 국민들의 심리를 악용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 마스크 사기 범행에 대한 단속을 끊임없이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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