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병력 투입 제주지역 코로나 유입 차단 및 확산 방지 총력
軍 장병 헌혈, 성금 모금 등...민간 도로 등 방역 범위 확대 대민 활동 병행

해병대 9여단(단장 진규상 준장)이 제주공항에서부터 지역 마을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의 도내 유입 차단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9여단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제주공항검역소에 매일 7~8명, 총 23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입도객을 대상으로 열상 카메라 확인, 코로나19 자가진단 앱(보건복지부 제작) 설치 안내, 외국인 비상 연락망 확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6일에는 확진자가 발생했던 제주시의 인접부대를 대대적으로 방역하고 제독차를 활용해 인근 마을 도로까지 정비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전국의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여단 장병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자 자발적 모금 활동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했다.

이준우 9여단 공보정훈실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도민들의 불안이 증대되는 가운데 여단은 코로나19 유입 가능성을 원점에서 차단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병대 9여단은 코로나19 유입의 전방위적(全方位的)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연계해 공공장소와 민간 도로 등을 대상으로 검역 및 방역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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