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정수시설 최신 정수처리공정화...노형, 일도1․2동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 기대

제주시내권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월산정수장, 별도봉정수장에 현대화 사업이 125억 원이 투자돼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양문)는 준공된지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정수장 2곳(월산․별도봉정수장)에 대해 올해부터 3년간 국비 62.5억 원 등 총125억 원을 투자해 최신 정수시설로 향상시키는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화 사업은 수돗물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생산, 공급하고자 노후 정수시설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특히 제주시 도심권 수돗물 공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월산정수장(2만4천톤/일, 1970년 준공), 별도봉정수장(3만5천톤/일, 1982년 준공)은 제주도 17개 정수장 중 가장 오래 된 정수장이다.

우선 올해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상수도 통계자료와 수도시설 운영관리자료 등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시설물의 노후도를 진단해 시설개량 계획을 수립한다.

내년부터 정수장 여과시설, 소독시설, 기계, 전기, 계측제어 설비 등 개량 공사를 중점 추진해 2022년까지 현대화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최신 시설의 현대식 정수장으로 탈바꿈이 완료되면 수돗물 수질이 한층 더 좋아져 월산정수장, 별도봉정수장 급수인구는 약 4만9200명에게 더욱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양문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빠른 기간 내 완료해 상수도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함은 물론 도민들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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