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비심리지수 3개월 연속상승 100.9...제주는 2개월 연속 하락 98.6 ‘우려’
감귤, 감자, 광어 등 제주경제 지탱 1차산업 품목들 '고전' 소비여력 없어
소규모 자영업들 연말 경기 기대...행정 등 연말경기와 소비촉진 위한 단기 경기부양책 필요 시점

소비심리지수 전국은 상승세 제주는 감소세.

제주 감귤, 관광, 건설 등이 부진하며 제주경제, 경기가 위기신호를 보내며 3중고를 겪고 있다.

감귤, 감자, 광어 등 제주경제를 지탱해 주는 생명산업인 1차산업 품목들의 가격이 하락해 고전을 면치못하고, 육지부와 수도권 집값 상승이 최고치를 달리고 있으나 제주는 미분양주택이 증가하는 등 건설경기가 최악이다. 또한 제주 관광도 회복세 속에 단체관광객이 감소해 숙박·요식업 업황이 부진해 소비여력이 없다는 반증이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가 8월 92.5p로 최저를 찍은 후 3개월 연속 상승해 7개월 만에 기준점인 100p을 넘어 100.9p로 체감경기가 좋아지고 있다.

이와 반대로 제주는 2019년 11월중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98.6으로 전월대비 0.7p 하락했다. 2개월째 꺽여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도내 300가구를 대상으로 응답자는 245가구를 조사한 ‘11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한 결과다.

이런 제주지역 경기위축과 소비심리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규모 자영업들은 연말 경기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소비지출전망과 현재 경기판단지수가 전국지수보다 나빠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제주의 경제와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최대 조직인 제주도정, 교육청 등 행정이 연말경기와 소비진작을 위해 적극적인 단기 경기부양책이 필요한 시점이란 지적이다. 

한편 현재생활형편CSI(91)와 생활형편전망CSI(93)는 모두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CSI(105)도 2p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70)도 전월대비 2p, 취업기회전망CSI(83)으로 전월대비 3p 각각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92)와 가계저축전망CSI(94)는 모두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대비 1p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81)는 3p 상승, 금리수준전망CSI(84)도 3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123)는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99)와 임금수준전망CSI(120)는 전월대비 각각 1p 및 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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