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시에 따르면 한림항 등 연안항의 물동량이 9월말 기준 총 194만2천톤을 처리해 전년동기 199만1천톤보다 2%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9월말 기준 항만별 물동량 처리실태를 보면 한림항 총 물동량은 73만7천톤, 애월항은 120만5천톤이며, 이중 입항화물은 한림항 54만6천톤, 애월항 104만6천톤, 출항화물은 한림항 19만1천톤, 애월항 15만9천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주요 건설자재인 시멘트 16%와 모래 14%의 반입 감소가 주원인으로 파악됐다.
    
한편 농업 생산력 향상 등을 위해 반입되는 비료가 19%, 유류 7%도 각각 증가했고, 감귤·채소 등 농산물 출하량은 전년대비 4%로 감소했다.
 
관계자는 “앞으로 화물선 접안 및 하역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선석사용 신고체계를 구축하는 등 연안항 운영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