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해 제주 발생 빈번한 감염병 집중관리 및 예방관리 강화...“안전한 제주 만든다”

전국에 비해 제주도내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감염병인 수두, 매독과  해외유입에 의한 유행이 가능한 감염병인 에볼라바이러스병, 뎅기열, 변종 인플루엔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이 내년에 집중 관리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은 지난해에 이어 감염병으로 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2020년 집중 관리 감염병을 지정해 8일 발표했다.

道는 전국에 비해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감염병 2종과 해외유입에 의한 유행이 가능한 감염병 4종에 대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지난해 선정된 감염병인 수두, 매독, 폐렴구균에 대해 감염병 실무위원회의 자문과 전문가 의견 등을 분석한 결과 수두는 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기간 동안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이 278.1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436.29명에 비해 36.2%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여 2020년 집중관리 감염병으로 재선정했다.

매독은 1기 매독의 경우 전국보다 낮은 발생률을 보였지만 2기 매독은 전국보다 발생률이 높아 내년도 집중관리 감염병으로 재선정했다.

道는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에 대한 예방 및 관리 대책으로 높은 발생율을 보이는 감염병(가 군)에 대해 동향 분석 등을 통해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예방수칙 준수 교육으로 감염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역량강화와 적령기 예방접종․진단․상담․치료 등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여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콩고민주공화국 인근 지역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이 유행해 국내외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이를 해외유입 가능 감염병(나 군)으로 추가하고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대응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전국에 비해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감염병 및 해외유입에 의한 유행이 가능한 감염병을 선정해 감염병 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세워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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