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4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쪽 해상에서 7톤급 어선이 암초에 좌초됐으나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45분쯤 제주시 비양도 북쪽 약 400m 해상에서 애월선적 J호(연안복합, 7.3톤, 승선원 3명)가 좌초돼 J호의 선주 이모(55)싸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

이에 제주해경에서는 경비함정 및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 제주해경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연료밸브 등을 잠궈 해양오염을 방지하고 리프트백를 설치하고 배수펌프를 준비해 침수에 대비했다.

또한 J호에 적재된 연료 2천리터를 옮겨 부력을 높이고, 밀물로 만조시간이 되면서 이초 작업을 실시해 5일 새벽 1시 17쯤 이초가 완료됐다.

J호는 자력항해가 가능해 오전 1시 30쯤 한림항으로 입항했다.

해경은 잠수요원이 입수해 선저부분을 확인한 결과 선체 일부가 암초에 얹혀 있는 상태로 침수는 없었으며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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