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 세계지질공원 2014 수월봉 국제트레일이 8월16일부터 24일까지 수월봉·엉알길·당산봉·차귀도 코스로 나눠 전문가 탐방·체험 등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고 29일 밝혔다.

수월봉 트레일은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후 제주도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이 행사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트레일위원회(위원장 강만생) 주관으로 개최되며 수월봉 트레일은 환경부를 비롯 국립공원관리공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한다. 또 한경면, 한경면이장단협의회, 한경면주민자치위원회, 고산1·2리와 용수리, 한라일보사가 참여한다.

도에 따르면 수월봉 일대는 수성화산체로 원천이 세계적으로 가장 잘 보전돼 있는 뛰어난 대표명소로, ‘화산학의 살아있는 교과서’로 가치를 인정받는 지역이다.

이 행사에는 특히 전문가와 함께하는 지질탐방은 전용문(8월16일, 지질), 김완병(8월17일, 생태), 박찬식(8월23일, 역사․문화), 고정군(8월24일, 생태) 박사 등 전문가들로부터 지질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주변의 생태와 제주의 선사문화 및 전설 등 각종 제주의 역사·문화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직접 청취하는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 탐방은 사전 접수를 통해 탐방일 오후 1시에 출발한다.

이와 함께 선상 낚시체험(한치, 쥐치 등)과 지질공원 스탬프 찍기(본부석), 나만의 포토존 운영, 에코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제공된다.

관계자는 “차귀도 탐방에 따른 선상유람과 지역특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가 운영돼 지역민과 어우러지는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동안 지역 음식업소 및 숙박업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행사기간 중 리플릿을 지참해 업소를 방문한 탐방객에게는 요금을 10% 할인하는 등 이벤트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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