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유발 유전자 형질전환복제돼지 제작기술 미국특허 등록
특허 줄기세포,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주)미래셀바이오 기술이전

제주대 박세필 교수팀이 세계 처음으로 인간 치매유발 유전자 3개(APP, PS1 및 Tau)가 동시에 발현되는 형질전환복제돼지 제작기술이 미국특허에 등록됐다.

이 기술은 특허 줄기세포,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주)미래셀바이오에 기술이전됐다.

이 기술은 ‘우장춘프로젝트연구사업’ 성과로 도출된 ICBT 융복합기술 분야의 원천기술로 전 세계 치매 연구 및 치료제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기술 기반이 확보됐다는 것.

9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우장춘프로젝트 성과로 세계 처음으로 ‘세 개의 인간 치매유발유전자(APP, PS1 및 Tau)가 발현되는 치매복제돼지 생산관련 미국특허’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세계 치매환자는 약 5천만 명이며, 고령화로 2030년에는 8200만 명, 2050년에는 1억3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알츠하이머 질환(AD: Alzheimer disease)은 EU를 포함한 미국과 일본 시장이 2017년 90억 달러, 2023년 133억 달러, 2050년 1조 달러 수준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현재 약 700억원 정도이나 98%가 수입 의약품에 의존하고 노바티스, 얀센 등 주로 다국적 제약회사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자체적인 의약품 개발 및 시스템 확립이 요구되고 있다.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과제인 ‘우장춘프로젝트’ 일환으로 “알츠하이머 질환모델 돼지개발과 후성유전체 연구‘는 연구책임자 제주대학교 박세필, 연구기간 5년, 총연구비 50억, 참여기관: 제주대, 건국대, 축산과학원, 미래셀바이오, 메디프론으로 수행됐다.

특허 기술 가치 평가는 예상 시장 규모를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추정치를 적용했을 때 향후 기술이 완성된 시점을 기준으로 대략 2024년부터 9년간 매출 4조4천억으로 예상된다.

연구책임자인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장 박세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전 세계적 이슈인 치매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임기순 연구운영과장은 “인간치매유발 유전자 세 개가 동시에 과 발현되는 질환모델동물 생산 원천기술이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국가 전략산업 기술경쟁력 확보와 소재 국산화 차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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