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13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쪽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된 어선을 구조해 한림항까지 예인했다고 밝혔다. 승선원 7명 전원 안전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7시 3분쯤 제주시 비양도 북쪽 약 500m 해상에서 성산선적 H호(승선원 7명)가 좌초됐다며 선장 조모(54.남)씨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제주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경비함정, 구조대를 현장으로 신속히 보내 H호에 승선해 에어밴트 및 연료밸브 봉쇄조치를 했다.

선체 아랫쪽이 암초에 찢어져 2미터 가량 침수된 상태라 배수펌프 5대를 가동하면서 이초했으며 민간자율 구조선을 이용해 14일 새벽 0시 20분에 한림항까지 예인했다.

해경은 선장과 승선원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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