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일본의 섬문화 공동으로 연구”
해양문화 및 쿠로시오 문화권 연구 활성화 계기 마련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제주학연구센터는 지난 10일 제주연구원에서 일본 가고시마대학 국제섬연구센터(International Center for Island Studies, Kagoshima University 센터장 Kawai KEI)와 연구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졌다.

또한 양 기관의 상호 교류 및 앞으로 연구 협력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일본 가고시마대학 국제섬연구센터는 지난 1980년에 설립돼 가고시마현 부속 섬들과 태평양 지역 섬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제주도와 가고시마 부속 섬들은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권 내에서 상호 유사한 해양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제주학연구센터 역시 해외 지역 섬 연구기관들과의 교류 및 협력 강화를 통해 섬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제주의 정체성 정립을 위한 비교 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번 가고시마 대학 국제섬연구센터와의 연구 협력은 제주학의 연구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관계자는 “이번 지역학을 연구하는 두 기관이 양해각서 서명을 계기로 동아시아 섬 관련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공동으로 연구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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