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발생 시 긴급구조통제단 광역 단위 즉시 가동, 선제적 대비대응으로 인명피해 최소화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태풍, 집우호우 등 자연재난의 선제적 대비․대응을 통한 도민의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풍수해 긴급구조 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평균 기온은 지난 1910년 22.5℃에서 지난해 25.4℃로 100여년 만에 2.9℃ 상승했다.

또한 국지성 돌발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 추세에 있다. 최근 5년간 시간당 50㎜이상 강우 발생빈도 분석결과 83회 발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발생빈도 146회 중 56.8% 차지한다.
 
그리고 지난해 제주지역에 태풍 또는 강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이 8회에 170억3200만원의 재산피해를 안겼다.

제주소방은 681건 현장출동, 인원 3569명과 장비 902대를 투입해 19명을 구조한바 있다.

특히 간판 안전조치, 주택 침수에 따른 배수지원, 강풍에 의한 유리창 파손이 주요 출동사례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저지대 주택침수, 강풍에 의한 시설피해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발생 개연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준비와 소방장비 사전점검 등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먼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 중점 추진사항으로 풍수해에 발생을 대비해 수중펌프 등 수방장비 1024대와 구명환 등 수난구조장비 10종 474점를 사전에 점검하고 인명피해(침수) 우려지역에 대해 소방 순찰을 강화한다.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피해 집중 예상지역에 소방력을 전진․이동배치하고, 119신고 폭주를 대비 상황실 비상 접수대를 보강 운영한다.

또한 집중호우 및 태풍이 내습하면 위험지역에 대해 주민대피 및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道 관련기관과 협업해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2개 구역 이상 호우주의보 발효 시 대비단계, 2개 구역 이상 호우경보와 태풍주의보 발효 시 대응1단계, 도 전역 호우경보 또는 태풍경보 발효 시 대응2단계, 풍수해로 인한 대규모 피해 발생 시 대응3단계로 긴급구조통제단이 설치 가동된다.

한편 태풍 등 풍수해 발생에 대비한 행동요령 숙지 등 도민들이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창문과 간판 등 시설물은 비바람에 거세게 흔들릴 수 있으므로 단단히 고정하고 유리가 깨지거나 파편이 튈 위험에 대비해 실내 안전한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으며, 집중호우 시에는 갑자기 하천이 범람할 수 있으므로 하천주변, 침수도로 구간 등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풍수해 피해 우려 시 119에 신고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자연재난으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도민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풍수해 유형별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