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라이온스클럽(회장 강경수)은 5일 표선라이온스회관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근로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란 라마단 행사개최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이슬람의 최대 라마단 기간(5월 7일부터 6월 5일)의 종료일에 맞춰 도내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들이 마무리 기도모임을 개최했다. 표선면에 거주하는 근로자의 요청으로 2018년에 이어 올해도 표선라이온스클럽에서 장소를 제공해 행사가 이뤄졌다.

강경수 표선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그들의 가진 고유한 전통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들의 지역사회와의 원활한 화합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꾸준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레 어우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표선면은 2014년부터 관내 표선면과 인근 읍 지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 근로자들이 소규모로 기도모임을 열 때부터 면 청사 쉼터, 면사무소 대회의실 등을 제공했고, 2017년 청사 신축 이후 청사 내 적합한 공간이 없어지면서 관내 민간단체와 외국인근로자와 연계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하며 원활한 행사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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