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위험지수...제주시 0.97 서귀포 0.62

제주시 신시가지인 노형, 연동, 아라, 이도2동, 오라, 외도, 삼양동 등을 제외한 제주도내 전 지역이 소멸될 위기에 봉착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제주시 구도심과 서귀포시 법환동, 서호동을 제외한 전 지역이 주의, 소멸위험 진입,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드러났다.

2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지방소멸위험지수는 2018년 기준 0.85로 전국 평균 0.89를 소폭 하회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17개 시.도 중 10번째로 지방소멸위험지수가 낮은 편 이라는 것.

지방소멸위험지수는 65세 이상 고령인구댖비 20~39세 여성인구를 나눈 수치로 지방소멸위험지수가 1.0 이하로 하락할수록 지방소멸위험이 커진다.

지방소멸위험지수 구성 지표별로 보면 제주는 전국과 달리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39세 여성인구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지방소멸위험지수가 낮아지는 특징이 있다.

제주 지역내에서 서귀포시는 0.62로 제주시 0.97보다 소멸위험지수가 낮다.

하위지역별로 보면 노형동(1.70), 아라동(1.69), 오라동(1.66) 등 동 지역은 소멸위험지수가 높은 편이나 추자면(0.18), 한경면(0.33) 등 일부 읍면 지역은 낮은 상황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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