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최근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차단방역의 일환으로 양돈농가 외국인 고용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은 중국 134건, 몽골 11건, 베트남 211건, 캄보디아 7건이 발생했다.

실태조사는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관리 담당관제와 연계해 외국인을 고용하는 양돈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며 실태조사 시 축주와 함께 외국인의 가축방역 예방 교육 및 소독실시 기록 여부 등 차단방역 지도·홍보를 병행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앞으로 서귀포시는 외국인 방역준수사항 지도·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점검결과 위반사항이 있는 농가는 관련규정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구제역 및 돼지열병 등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차단방역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관내 양돈농가 85개소 중 4월 30일 기준 외국 근로자 고용현황은 53개소 125명(네팔 56명·45%, 태국 25명 ·20%, 캄보디아 17명·14%, 미얀마 16명·13%, 기타 11명 ·8%)으로 파악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