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청소년문화의집 학생들이 제주4.3 유적지 큰넓궤 탐방하는 모습.

안덕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4월 제주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청소년활동보급프로그램에 선정돼 오는 5월 11일부터 6월 15일까지 ‘청소년이 그리는 제주4.3’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청소년운영위원회 ‘더 푸르미’와 자원봉사동아리 ‘혼디드렁’, 안덕중학교 4.3봉사대 회원들이 지역의 4.3 유적지인 동광 큰넓궤와 무등이왓, 대정 알뜨르비행장 및 섯알오름 학살터와 대정현역사자료 전시관을 1, 2차로 나눠 탐방했다.

또한 미션을 수행하며 제주4.3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자료 조사를 통해 ‘청소년이 그리는 제주 4.3’ 웹툰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활동을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피해자의 시점 ▲명령에 따라야 했던 경찰의 시점 ▲정치인의 시점에 따라 시나리오를 작성하면 웹툰작가가 완성을 하게 되고 완성된 웹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를 활용해 홍보하게 될 예정이다.

이상헌 안덕면장은 “청소년들이 제주 4.3에 대해 제대로 알고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깨달아 제주의 미래를 그려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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