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억2천만원 투입, 연안어장 수중정화 실시

서귀포시는 올해 마을어장 조간대 및 수중구역을 대상으로 양식어장 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착수 전 어업인대상 간담회 등을 개최해 해양쓰레기 분포지역 파악, 기타 애로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해 어장 내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 처리할 계획이다.

해양쓰레기는 봄부터 여름까지 계절풍 영향 및 태풍 등으로 대량 유입 시 어망에 어류 대신 쓰레 기가 걸려 올라와 어업활동 피해 및 수산자원의 품질 저하 초래하고 있다. 육상에서 유입된 생활쓰레기는 해양생물의 산란 서식을 위협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등 해양쓰레기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피해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사업은 총 1억17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어장 및 수중 구 역에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3년간 양식어장정화사업에 따른 수거 실적은 2016년 12톤(1억1700만원), 2017년 29톤(1억1700만원), 2018년 31톤(1억1700만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주요 수거 대상은 폐어구류, 폐스티로폼 등의 해양 폐기물 및 바다에 유입된 생활 쓰레 기 등을 수거하게 된다.

관계자는 “쓰레기는 해양에 유입되면 빠르게 확산되며 수중구역은 육상보다 바다지킴이가 진입해 수거 처리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이번 양식어장정화사업으로 수거하기 힘든 어장 수중구역의 해양쓰레기를 중점 수거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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