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조합 중 19곳 '물갈이'...'무투표' 당선도 5곳

13일 실시된 제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 결과 제주에서는 현직 조합장들이 대거 탈락하는 등 '교체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개표 결과 제주에서는 농협 23개, 수협 7개, 산림조합 2개 등 32개 조합 중 현직 조합장이 당선된 조합은 13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이 짧고, 선거운동이 제한된 '깜깜이 선거'로 현직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임에도 대폭 물갈이 됐다.

재선에 성공한 조합장은 제주시 지역에서 김녕농협(오충규)과 조천농협(김진문), 한경농협(김군진) 3곳, 서귀포시 지역은 대정노협(이창철)과 표선농협(고철민), 중문농협(김성범), 서귀포농협(현영택) 등 4곳이다.

수협에서도 재선에 성산포수협(김계호), 한림수협(김시준), 제주어류양식수협(한용선) 등 3곳에서 당선됐다.

특히 추자도수협 선거에서는 단 2표차 초방빅의 승부를 펼쳐 이강구 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제주지역의 제2회 조합장선거에서는 총 유권자 8만6495명 중 6만9014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79.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주시 지역 당선증 교부식은 14일 오후 2시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서귀포시는 개표가 완료된 후 개표장에서 당선증이 교부됐다.

◆제주시 농.축협 조합장 당선자

△김녕농협 오충규(67) 현 조합장 △애월농협 김병수(57) 한국농촌지도자 애월읍회 회장 △하귀농협 강병진(60) 전 하귀농협 상무 △제주시농협 고봉주(58) 제주시농협 이사 △구좌농협 윤민(58) 전 구좌농협 근무 △제주양돈축협 고권진(51) 전 제주양돈축협 감사 △조천농협 김진문(64) 현 조합장 △함덕농협 현승종(63) 전 함덕농협 전무 △한경농협 김군진(63) 현 조합장 △고산농협 고영찬(61) 전 고산농협 조합장 △한림농협 차성준(56) 전 한림농협 중앙지점장


◆서귀포시 농.축협 조합장 당선자

△위미농협 김영근(59) 위미농협 이사 △대정농협 이창철(63) 현 조합장 △성산일출봉농협 강석보(59) 성산일출봉농협 유통사업소장 △제주감귤농협 송창구(58) 제주감협 상무 △효돈농협 백성익(55) 효돈농협 전무 △표선농협 고철민(55) 현 조합장 △중문농협 김성범(66) 현 조합장 △서귀포농협 현영택 현 조합장(61)

◆수협 당선자

△모슬포수협 강정욱(53) 전 모슬포수협 안덕지점장 △성산포수협 김계호(56) 현 조합장 △한림수협 김시준(65) 현 조합장 △제주어류양식수협 한용선(51) 현 조합장 △추자도수협 이강구(60) 추자도수협 비상임 이사

◆산림조합 당선자

△제주시산림조합 김근선(53) 제주시산림조합 상무 △서귀포시산림조합 오형욱(49) 전 서귀포시산림조합 근무

◆무투표 당선자

△제주축협 강승호(65) 전 제주축협 이사 △안덕농협 유봉성(71) 전 서귀포시이장협의회장 △남원농협 김문일(58) 현 조합장 △서귀포수협 김미자(54) 현 조합장 △제주시수협 김성보(61) 현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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