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전국 공무직노조, 2019년 공무직 단체교섭 상견례 열려
공무직 공직자 근로조건 개선‧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 마련 교섭 당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올해에도 제주도와 공무직 노동조합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신뢰 관계를 더 쌓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와 교섭대표노동조합인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제주본부(제주본부장 신제균)는 29일 오후 3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2019년도 공무직 단체교섭 상견례’를 개최했다.

원 지사는 “공무직 공직자의 근로 조건을 개선하고, 일선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좋은 교섭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심도 있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공무직 공직자를 모두 아우르고 공무직 공직자들이 도민을 위한 일꾼으로 당당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신제균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제주본부장은 “임금교섭을 통해 공무직 공직자의 군복무 기간 인정 등 공무직에 대한 차별적 처우가 하나씩 해결되고 있다”며 “직장 내에서 차별받지 않고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정에서 더욱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제주도가 민원을 응대함에 있어서 주인으로써 예의와 책임감을 갖추면 보다 행복한 제주도를 만드는 길임을 잊지 말아 달라”며 “제주도정과 교섭위원들의 성실하고 적극적인 교섭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섭은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노조측 교섭위원과 도 및 행정시 교섭위원 등 25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9월 3일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 이후 교섭요구노조 확정공고와 창구단일화 및 과반수노조 공고 등 제반 법적절차를 이행한 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매해 1년 단위로 교섭을 통해 체결되고 있는 임금협약 외에 격년으로 시행하는 단체협약을 함께 체결하는 해이다.

이날 상견례 이후 향후 단체교섭은 실무교섭, 본 교섭 순으로 운영될 계획이고 교섭위원은 노사측 각 8명 이내로 구성된다.

실무교섭은 주 1회 노사간 윤번제 주재를 원칙으로 본교섭은 실무교섭 완료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2년 7월1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으로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가 시행된 이후 2013년 1월10일 공무직 노조와 최초의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