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비상근무체제 돌입·24시간 재난안전 상황 감시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기간 동안 ‘설 연휴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각종 재난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 보고체계, 긴급대응 등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道는 13개 협업기능별 상황관리와 교통, 화재, 항공 등 10개 분야별 중점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우선 교통, 화재, 항공, 여객선, 쓰레기, 상·하수도, 도로 등 분야별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종합상황실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또한 취약시설 화재예방 실시간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도내 소방서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 64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22일까지 진행 중이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24시간 비상진료체계와 함께, 의료기관 등과 대형재난 발생대비 협조체제를 강화한다.

또한 응급의료기관과 병·의원, 보건소를 중심으로 연휴 기간 상시 응급환자 진료를 실시한다.

지역별, 일자별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 지정을 통해 진료공백을 없애고, 구급상황관리센터(지역번호 없이 119번) 응급상담 실시와 도, 행정시,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 연휴기간 중 이용이 가능한 병·의원, 약국 등을 홍보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제주도는 특히, 예방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안전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전통시장, 상가, 극장,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취약시설 14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각종 공사현장, 대중교통, 낚시어선, 여객선, 유도선장 등 중점 점검대상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연휴 이전인 2월 1일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김창선 도민안전실장은 “제주도의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로 재난안전 통합상황실을 24시간 재난상황관리체계로 유지해 도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재난안전 상황관리와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과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 등 모두가 설 연휴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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