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하절기 전력수급난 해소를 위해 여름철 청사 에너지 절약을 적극 추진한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냉방기 사용이 많은 여름철 블랙아웃이 일어나지 않도록 냉방기 가동 제어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위기상황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시청사는 물론 사업소, 읍면동 청사까지 전년도 하절기(7~8월말)대비 5%절약 추진을 목표로 불필요한 조명기기 소등과 매주 수요일을 에너지 절약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어 불필요한 야근을 자제하며 사무실 실내온도를 28℃이상 유지하고, 전력피크시간대에는 냉방기 가동을 제한토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하절기 직원 간소복 착용을 권장하고 퇴근시에는 불필요한 전원 스위치를 끄도록 홍보한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분위기가 시민사회에 전파돼 시민들이 일상에서 에너지 절약 습관이 몸에 배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의 예비전력은 내륙의 전력수급 안정시 예비율 16%까지 확보가 가능하고 수급여건이 불안정할 때는 10%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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