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장마철을 맞아 폐수 및 폐기물 등 무단배출행위에 대한 특별감시 활동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름철 집중호우 시 사업장에 보관 중인 폐수 및 폐기물 등을 우수 방류와 함께 배출해공 공공수역에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특별점검반을 꾸려 대규모 환경업소의 관리실태를 중점 점검해 환경오염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에 녹색환경과는 특별감시반을 운영하고 환경감시활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환경오염 신고시 즉시 출동하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주요점검내용은 공장 등 제조업체에서 폐수 무단배출여부 및 처리시설의 정상가동 및 적정처리 여부, 운영일지 및 유량계측기 일치여부 등을 확인하게 되며 불법행위로 적발되면 강력한 행정조치와 함께 사안에 따라 사법당국에 고발할 예정이다.

또 다량의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해 폐수 또는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를 요청하는 안내문을 보내고 공단 주변 및 하천 등을 중점 순찰 및 감시하게 된다.

시는 환경사업장 중 시설 운영에 어려움으로 환경오염행위를 위반하기 쉬운 사업장에 대해 제주대학교 녹색환경기술지원센터(센터장 감상규)와 공동으로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장 등 제조업체에서 폐수를 처리없이 무단으로 배출하는 등 환경오염행위를 목격할 경우에는 국번없이 128이나, 해당 환경부서에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반기에는 오염물질 배출업소 56개 업체에 대한 지도점검 결과 오염저감조치 기준에 미흡한 배출업소 및 양식장 등 5개소에 대해 오염방지시설에 대한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료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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