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여성신문사 주최, 지방자치단체 분야 선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원희룡 지사가 성평등 확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신문사가 주최하는 ‘2018년 올해의 히포시(HeForShe) 리더상’수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여성신문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컨벤션 라벤다홀에서 ‘올해의 히포시 리더(HeForShe Leader)’상 부문별 시상식을 개최했다.

‘히포시’ 캠페인은 불평등은 인권의 문제이며 전 세계 여성이 겪고 있는 불평등의 해소를 위해 10억 명의 남성들이 지지자로 나서 줄 것을 호소하는 취지로 2014년부터 시작된 유엔여성(UN Women)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여성신문과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가 히포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히포시(HeForShe) 리더상’은 올해 두 번째로 여성신문사가 히포시의 취지를 살려 성평등을 지지하는 남성리더로 정치·지방자치단체·기업 분야에서 각 1명씩 선정했다.

2018년 히포시 리더상에는 지방자치단체 분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정치분야 김종민 국회의원, 기업분야 최규복 유한킴벌리(주)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원희룡 지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성평등정책 추진체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한 행정부지사 직속 ‘성평등정책관’을 신설했다.

또한 이를 통해 부서 간 벽을 뛰어 넘어 모든 정책에 성평등 관점을 녹여낼 수 있도록 하는 등 성평등 정책에 대한 실행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점과 함께 제주형 생활체감형 양성평등정책 ‘제주처럼’추진 등을 통해 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에는 안동우 정무부지사가 참석해 수상했으며 안 부지사도 ‘2018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안 부지사는 “제주도가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 성평등정책관 조직을 신설하면서 전국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성평등 관점이 제주도 전 분야 정책에 스며들 수 있도록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모든 공직자들이 함께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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