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녹지병원 공론조사 뒤집을 태세” 주장

의료연대 제주지부는 녹지국제병원 허가결정이 임박함에 따른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일거수투족 감시하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녹지병원를 허용시 도지사 퇴진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는 3일 긴급논평을 내고 “원희룡 지사가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를 뒤집을 태세”라며 “도청이 오늘 낸 녹지국제병원관련 보도자료를 보고 당혹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연대는  “그동안 원희룡 도지사는 지난 10월 3일 마무리된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공론조사 불허 결과에 대해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원희룡 도정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녹지영리병원에 대한 주간정책회의 결과를 보면 사실상 공론조사 결과를 뒤집으려는 술수로 가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는 “공론조사 결정은 원희룡 지사 자신이 결정한 것”이라며 “그 결과 역시 존중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다수가 참여해 오랜 시간 진행한 공론조사 결과를 지금 와서 뒤집으로 하는 것은 어느 누가 보아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의료연대는 그러면서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도민들과 함께 의논을 통해 원희룡 지사 퇴진운동을 포함한 강력한 규탄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미리 밝힌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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