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는 관광차 입국한 후 만취 상태에서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중국인 2명을 체포해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리모(32)씨, 귀모(38)씨 등 2명은 지난 13일 관광을 위해 제주에 입국한 중국인들로 16일 오후 11시40분쯤 제주시 연동 A식당 앞 노상에서 만취상태로 지나가는 차량을 가로 막으며 통행을 방해하는 등의 행패 부렸다는 것.

이에 주민이 112신고에 의해 출동한 경찰관이 여권을 제시받고 PDA로 체류 이상유무를 확인하던 중 피의자 리씨가 소리를 지르면서 여권을 확인하는 경찰관의 멱살을 잡아당기고,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하면서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또한 피의자 귀씨는 일행인 리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하려는 경찰관의 몸과 팔을 잡아당기면서 체포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등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2명 모두 구속영장 발부받고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