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연안어장 및 육상양식장 사육환경 예찰...고수온 유입 대비 단계별 조치상황 사전 점검 강화

8월13일 수온 분포 예상도.

폭염속 양식광어 수만마리가 폐사된 가운데 제주지역해역의 표층수온이 26~29.7℃로 작년보다 10일 일찍 고수온이 분포가 지속돼 양식업체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표층염분은 30.1~32.1psu(psu:실용염분 단위)로 저염분수의 유입징후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8월 말까지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에 따른 폭염이 지속될 것이며 여름철 난류 북상에 의한 영향으로 연안 및 연근해 표층은 당분간 고수온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고수온, 저염분수의 연안어장 유입에 대비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7월초부터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대비 비상예찰반을 자체 편성 운영하고 있으며 7월 17일부터 매일 제주연안 10개소의 관측정보를 SNS를 통해 어업인에게 전파하고 있다.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예찰조사는 道 어업지도선 삼다호를 이용해 7월 23일, 7월 25일, 8월 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제주항 기점 서쪽으로 140km 해역까지 9개 정점을 대상으로 수온, 염분을 관측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8월 말까지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에 따른 폭염이 지속되며 여름철 난류 북상에 의한 영향으로 연안 및 연근해 표층은 당분간 고수온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현재까지 조사해역에서 저염분수는 관측되지 않았으나, 표층수온이 28~29℃의 고수온으로 육상양식장 또는 해상가두리 양식생물 사육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제주 연안어장 및 육상양식장 사육환경 예찰과 고수온 유입 대비 단계별 조치상황 사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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