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KBS 교향악단과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제주음악가의 합동 공연인 “제주의 봄”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창단 62년을 맞이하는 아시아 정상의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과, 세계 클래식시장의 메인무대인 유럽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제주음악가의 협연무대로 기획했다.

주인공은 소프라노 강혜명, 제주에 정착한 유럽에서 활동하는 테너 김석철, 바이올리니스트 신동으로 알려진 김윤희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비제의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우리귀에 익숙한 테너‘오솔레미오’와 ‘돌아오라 쏘렌토로’를, 소프라노‘연꽃 만나고 간 바람같이’(김주원), ‘나 이제 멀리 떠나가리’(오페라 La Wally 중), 듀엣곡으로 레하르의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슈만의 교향곡 1번 “봄”이 연주된다.

소프라노 강혜명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는 제주출신으로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는 정상의 음악가이다. 김윤희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역사상 최연소 입학한 바이올리니스트 신동으로 알려져, 8세 때 우크라이나 키예프 국립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CNN에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는 오스트리아 빈국립음대를 졸업(석사)해 유럽에서 활동 중이다. 

소프라노 강혜명은 2018년 5∼6월 이탈리아 3대 오페라극장인 산 카를로 오페라극장과 베르디 트리에스테극장에서 ‘라 트라비아타 : 비올레타 역’ 성공적으로 공연해 극찬을 받은바 있다.

테너 김석철은 서울대학교 재학시 중앙음악콩쿠르 1위 등 다양한 콩쿠르에 입상했고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 음대에서 오페라과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콩쿠르(필라델피아 지역예선) 1위 등 국제콩쿠르 입상 후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독일 도르트문트극장의 전속 주역가수로 활동했고, 2017년에 부부와 함께 제주로 이주하면서 현재는 제주와 유럽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특히 윤현진 KBS 교향악단 부지휘자는 한양대학교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지휘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한 젊은 실력파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 브장송 국제지휘콩쿠르 제53회 결선무대 진출을 비롯해 국제지휘콩쿠르 대상과 함께 특별상을 수상하며 지휘자로서 국제무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연은 7월 13일 오후 7시 30분이고, 1층 2만원 2층 1만5천원으로 7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 예매문의= (064-728-1509, 8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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