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약제 선발로 재배농가 등에 방제정보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기후변화에 따라 생활권주변 조경수나 가로수 등에 발생하는 수목 병해충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인 약제방제 시험연구를 통해 병해충을 방제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농약을 선발해 등록해오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지금까지 홍가시나무, 왕벚나무, 다정큼나무, 팽나무 등에 주로 발생하는 병해충들을 대상으로 약제방제 시험연구를 실시했다.

올해에는 다정큼나무에 피해를 주고 있는 거북밀깍지벌레에 대해 전년도 예비시험결과 방제효과가 우수한 약제를 선발해 농약직권등록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생활권 주변에 식재된 수목에 발생하는 병해충 방제농약 등록은 1년간 예비시험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2년차 직권시험을 통해 방제시험 결과가 우수하면 농촌진흥청에 방제농약으로 등록해 가로수 및 도심공원 관리부서, 아파트단지, 조경수 재배농가 등에 방제약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를 통해 선발 등록한 약제는 홍가시나무 점무늬병 방제약제 2종(시스텐, 헥사코나졸), 다정큼나무 갈색둥근무늬병 방제약제 4종(테부코나졸, 마이클로뷰타닐, 티오파네이트메틸, 이미녹타딘트리아세테이트 )에 대해 농약등록을 완료했고 팽나무벼룩바구미 방제약제 아바멕틴 등 3종에 대해 농약등록 진행 중에 있으며 또한 올해에는 철쭉류 갈색무늬병, 사철나무 흰가루병 등 방제약제 선발을 위한 예비시험을 추진하는 등 방제법 연구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생활권 주변 가로수나 조경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병해충 약제방제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시민, 조경수 재배농가, 가로수 관리부서 등에 약제방제 관련 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인 수목관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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