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완료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제외 년간 140억 수익 예상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차우진)는 동복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사업자로 (주)한진산업 컨소시엄이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동복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지구지정, 도의회 동의, 도시계획심의, 개발사업 시행승인등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또 관련법률에 따라 국제입찰을 진행해 (주)한진산업 컨소시엄과 18일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산56번지 일원에 사업비 617억원(관급자재 27억원 별도)을 투입해 2㎿급 15기 총 30㎿을 설치한다.

제주에너지공사에 따르면 풍력발전기 설치 외에 대부분의 공사를 제주지역업체가 참여한다.

토목․건축공사는 제주지역업체인 (주)영도종합건설이, 전기공사는 56.04%를 동일전력토건(주)에서, 43.96%는 지역업체인 (주)원남에서 수행하게 된다.

사업비 재원조달은 한국정책금융공사로부터 정책 우대금리(3.30%~3.45%)를 적용받아 차입하고 상환은 1년 거치 5년 균등 상환해 부채를 조기에 상환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사업부지의 진입도로 정비 등 착공기반시설을 구축하고 7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며 “내년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으로 이번 동복풍력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EC)의 이익을 제외하고도 연간 약140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추후 동복풍력발전단지에 태양광 및 폐기물을 이용한 발전설비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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