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정부의 지원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고자 공공요금(전기, 수도, 가스비)을 3개월 이상 체납한 가구에 대해 5월부터 6월 말까지 2개월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전기요금 3개월 이상 체납 2470가구, 수도요금 3개월 이상 체납 757가구, 가스비 체납 52가구이며, 빅데이터 수집 분석을 통해 위기상황이 의심되는 227가구도 동 기간 동안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중 단전, 단수, 단가스 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 발견 시 공공기관과 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체납요금 지원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市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상황이 의심되는 1826가구를 조사하고, 복지사각지대로 발굴한 753가구에 맞춤형 복지급여 159건, 차상위 139건, 민간자원 연계 515건, 사례관리 61건, 긴급복지지원 7건, 기타 사회서비스연계 지원 824건 등 총 1705건의 통합서비스를 연계 지원한 바 있다.

관계자는 “복지행정의 수요에 맞추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실현을 위해 서귀포시 전체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통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추진을 위해 정기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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