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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들이 버리는 쓰레기가 돈이 되고 있다.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환경자원화센터에 위치한 제주LFG(Landfill Gas 매립지가스) 발전소는 매립된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에너지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1MW의 발전시설에서 2017년 한해 2497MW의 전력을 생산해 3억2천만원의 전력 판매수입을 얻었다는 것.

매립가스(LFG)란 매립지에 매립된 폐기물의 유기물 성분이 혐기성 상태에서 분해돼 발생되는 가스를 말하며 주성분은 메탄, 이산화탄소, 산소, 질소로 이뤄져 있다.
 
매립가스 가운데 발전연료가 되는 메탄의 비율은 45%~60% 정도이며 메탄은 공기 중에 5~15% 농도로 존재할 때 폭발 할 수 있기 때문에 매립가스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난 2002년 대체에너지 개발업체인 서희건설(현 파낙스에너지)과 매립가스 이용협약을 체결해 서희건설(현 파낙스에너지)이 40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03년 4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제주시는 매립가스 이용협약에 따라 전력 판매금액 중 3~5.25%를 가스이용료로 받아 지난해 판매수익 1700만 원을 올해 세입조치 했으며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총 1억8700만원을 세입 조치해 지방재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관계자는 “제주 LFG 발전시설은 고유가시대를 맞아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기여하고 또한 온실가스 감축(메탄가스의 지구온난화지수는 이산화탄소 대비 21배)과 매립가스의 회수를 촉진해 매립장의 조기 안정화에 기여하는 효과도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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