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올해 4월에 사업비 8억원을 투입, 어린이보호구역으로 미 지정되고 보행안전이 취약한 어린이집 주변 32개소에 대해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현행, 어린이보호구역은 196개소가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은 총 407개소 어린이집 중 100인 미만의 미 지정 어린이집 355개소에 대해 어린이의 통학 여건 미흡 등으로 상시 사고위험에 노출된 어린이집 주변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32개소를 선정했고 3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고원식 횡단보도·교차로 등 속도저감시설 확충, 미끄럼방지시설, 과속방지턱, 교통안전표지판, 노면표시, 보행안전시설 강화 등으로 통학환경이 개선되면 어린이집 주변 통학로는 30㎞이하로 속도가 줄어들게 돼 어린이의 교통사고율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은 학교, 어린이집 주변에서 반드시 서행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교통안전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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