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27회를 맞는 제주왕벚꽃축제가 30일 오후 7시 제주시 전농로일대에서 개막해 본격적인 제주 봄의 향연을 펼치게 된다.

4월 1일까지 전농로에서 개최되는 제14회 서사라문화거리축제는 “사랑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을 주제로 열린다.

벌써부터 도민과 관광객 등의 인파가 몰리며 벚꽃 비가 날리고 벚꽃 눈을 밟으며 봄을 흠뻑 맞고 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농로사거리~남서로터리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운영하며 개막식, 뮤지컬 공연, 거리공연(버스킹),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도민과 관광객을 맞고 있다.

市에 따르면 최근 들어 계속되는 온화한 날씨와 3월 평균기온이 지난해에 비해 높아져 시내권 왕벚꽃은 이미 만개했다는 것.

이에 4월 7일과 8일 주말 축제가 계획된 애월읍 장전리에도 이번 주말 벚꽃 개화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계자는 “애월읍도 서둘러 포토존 시설을 마쳐 이번 주말부터 주간에는 왕벚꽃을 감상하고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또다른 왕벚꽃의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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